Views: 933 Author: TH Publish Time: 2017-12-11 Origin: Site
수전증(손떨림)에는 원인과 양상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눠지게 됩니다. 가장 흔한 손떨림 중 하나는 ‘본태성 떨림’이라고 부르는 손떨림입니다.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떨림으로 손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제일 흔하며 머리, 혀, 다리 등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강도가 세지면서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고 가족력이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불안해지거나 몸이 지칠 때에 그 정도가 심해지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생리적 떨림’은 정상인들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떨림으로, 보통은 본인만이 느낄 수 있는 정도로 떨림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긴장되는 상황이나 과도한 알코올 섭취, 신체적 피로, 갑상선 호르몬 이상 등이 있을 때 그 강도가 세질 수 있으며 손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수의근에 나타날 수 있는 특징을 가집니다.
그 외에도 소뇌에 문제가 있을 때에 나타나는 손떨림(특징적으로 안정 시에는 나타나지 않으나 활동을 하려고 하면 떨림이 시작되는 ‘활동 떨림’을 보이며, 떨림의 진폭이 다른 떨림에 비해 크고 비규칙적인 경우가 많음. 소뇌의 기능 이상으로 겨냥하고 조준하는 능력이 떨어짐에 따라 증상이 나타남), 파킨슨씨 병에 동반되는 손떨림(특징적으로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있어도 떨림이 나타나는 ‘안정 시 떨림’의 형태임. 양 손으로 마치 구슬을 돌리는 듯한 양상으로 규칙적인 떨림을 보임), 심리적 불안감에서 오는 손떨림(떨림의 양상이 일괄적이지 않고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며 그 시작과 끝이 갑작스러울 수 있고, 심리적인 불안감에 따라 강도가 심해지는 모습을 보임) 등 다양한 손떨림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수전증에서 확실히 운동 자체가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의학적 근거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일종의 근력강화 운동이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지만 증명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너무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피로감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특정운동을 찾기보다는 본인이 견딜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근력강화 운동은 시도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